그림약방

그림약방 시니어 강사 9명, 성남 지역 현장 활동 본격 시작

지난 8월,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그림약방 시니어 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한 9명의 시니어 강사들이 본격적인 현장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약방 시니어 강사양성과정은 시니어가 디지털 기기와 콘텐츠를 직접 익히고, 다시 지역의 다른 어르신들에게 활동을 안내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9명의 강사들은 앞으로 성남시 내 경로당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그림약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번 현장 프로그램은 기관별로 6~8주 동안 주 1회, 회당 1시간씩 진행됩니다. 참여 어르신들은 태블릿을 활용해 드로잉과 컬러링 등 다양한 미술활동을 경험하며, 시니어 강사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활동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교육을 받은 시니어가 다시 다른 시니어의 활동을 돕는 구조를 통해 시니어에게 새로운 사회적 역할과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일자리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관과의 거리나 이동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다양한 디지털·문화 활동을 경험하기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는 가까운 지역 안에서 새로운 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태블릿으로 직접 그리고 색칠하며 작은 과제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은 참여 어르신들에게 성취감과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경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자 가운데 최고령자인 94세 어르신께서는 “이런 태블릿은 처음 사용해봤는데, 직접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다음 주 수업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기기 앞에서도 시니어 강사의 설명을 따라 하나씩 활동을 완성해 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나이는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는 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약방은 태블릿을 활용한 미술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표현하며,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시니어 예술기반 디지털 인지·정서 케어 서비스입니다.

이번 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성남 지역 경로당과 돌봄현장에서 계속될 예정입니다.

시니어가 배우는 사람에서 가르치는 사람으로, 또 다른 시니어에게 새로운 경험을 연결하는 사람으로.

그림약방 시니어 강사 9명이 지역 곳곳에서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